
두부 잘부탁드립니다
#일상,2025-12-03
"고마워요 주미언니" - 고은, 고은의 엄마아빠오빠
두부를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리 가족이 다같이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너무 너무 감사드리며, 두부공주님 주의사항 몇 가지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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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부는 13살 one hundred percent girl 이에요. 아직 건강한 편이지만 심장이 안좋아서 기침을 자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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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패드를 이곳저곳 깔아두면 거기로 올라가서 쉬아를 해요, 응아는 저희 집에서는 베란다로 나가서 하는데 베란다가 없다면 창가 쪽이나 벽 쪽에 패드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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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집에 사람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져서 쉬아를 해요, 그래서 집에 들어오면 만지지 말고 패드로 달려가서 두부를 부르면 패드 위로 올라가서 쉬아를 해요, 쉬아 후 만지면 된답니다 (그냥 만지만 바닥에다가 쉬아 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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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은 주로 밖에 나갈 때 먹으라고 줘요, 그냥 나가면 엄청 짖어요 (줘도 금방 먹는 간식이면 다 먹고 짖을 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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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산책을 나간다면 물티슈로 발, 똥구멍을 닦아주세요, 두부는 매일 산책하는 강아지가 아니여서 산책에 부담 안가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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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안좋아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알약을 챙겨줘야되요 ㅜㅜㅜㅜ 작은 알약인게 알약만 주면 안먹어서…. 간식이나 쌀밥이 있다면 알약을 작게 잘라서 섞어서 주면 매우 잘먹는답니다, 이게 사실 제일 번거로울거 같아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주미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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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잘 때 이불 속에서 자는 걸 제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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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눈꼽이 생긴다면 휴지나 물티슈로 쓱쓱 떼어주시면 됩니다